이상한 꿈

앨리는 소스라치게 놀라 잠에서 깼습니다. 꿈인지 현실이지 구분이 안가는 이상한 꿈이 앨리의 마음을 요동치게 했습니다.  심장은 북을 두드리듯 강하네 내리쳐 귓가에 소리가 들리는듯합니다. 앨리는 손을 가슴에 얹어 쓰다듬으며 심호흡을 깊게 해봅니다. 한번 두번 세번을 쉬고 나서야 심장이 잠잠해지기 시작합니다.'정말 이상한 꿈이야 내가 어디에 있었던거지? 동시에 두 가지 세상이 보였어 정말 신기하네.. 분명 나는 깨어 있었어 꿈속에서 나는 실제로 깨어있었어...  휴... 하마터면 깊은 검은소용돌이에 빠져 나오지 못할뻔했지 뭐야... 그 커다란 손이 나를 잡아올리지 않았다면 말야... ' 이렇게 말하곤 앨리는 침대에서 일어나 창가로 갔습니다. 창문을 열어 신선한 바람을 쐬고 다시 한번 심호흡을 깊게 했습니다. 

그 순간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는 하얀 비둘기가 창가 귀퉁이에 무엇가를 떨어뜨리고 날아가 버렸습니다. '응 이게 뭐지? ' 앨리는 손을 뻗어 종이같은것으로 쌓여 있는 작은 물건을 집어들었습니다. 꾸겨진 종이 안에 반짝이는 작은 보라색 보석이 있었습니다. '분명 의미가 있는 보석일꺼야 잘 간직해 두어야 겠어 내가 오늘 꾼 꿈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 앨리는 곰곰히 생각해보았지만 떠오르는것은 없었습니다. "앨리! 어서 일어나! 학교 지각하겠어 빨리와서 아침먹고 서둘러 나가야해" 아래층에서 언니 스데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 앨리 귀에 내리칩니다. "갈께 갈께 알았다고" 서둘러 준비한 앨리는 쿵광쿵광 힘차게 계단을 내려갑니다.

"앨리야 오늘은 맛있는 계란오믈렛을 했어 내가 새로운 비법을 개발했지 뭐야 맛보면 엄청 놀랄꺼야 " 스데는 당당하게 말합니다. "음 이 정체가 계란 오믈렛 신제품이라는 거야? 어디에도 오믈렛이라는 표시가 없는데.... 맛은 계! 란!오믈렛이라고 말해주겠지?" 한입 베어문 앨리의 표정이 희안합니다. 코끝을 찡그려 금방이라도 토할듯한 표정이었지만 억지스럽게 오물오물 먹습니다. "으 언니 도대체 무슨 비법을 추가한거야 그 비법은 언니만의 비밀로 소장해줘 제발 ~ 그치만 오늘도 아침 고마워" 언니 스데는 두손을 들어 어이없다는 제스처를 해봅니다. 

앨리와 스데는 자매입니다. 앨리가 13살 스데가 16살때 부모님이 갑작스런 사고도 세상을 떠나신 후 둘은 외할머니에게 보살핌을 받다가 언니 스데가 성인이 된 후 둘이 살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남겨주신 유산으로 도시와 가까운 작은 시골집을 마련해서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로 의지하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끔 앨리는 꿈을 꾸지만 오늘r꿈은 손에 꼽는 이상하면서도 생생한 꿈이었습니다. 창가에서 비둘기가 전해준 반짝이는 보라색 보석을 가방 깊숙한 곳에 넣고 스데가 운전하는 차에 오릅니다. "자 출발한다" 스데의 목소리는 언제나 활기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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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는 갑자기 소스라치게 놀라 잠에서 깼습니다.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할 수 없는 이상한 꿈이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심장은 북소리처럼 쿵쾅대며 귀 가까이 울리는 듯했고, 앨리는 가슴에 손을 얹어 쓰다듬으며 깊게 숨을 들이켰습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 그렇게 호흡을 고르자 조금씩 심장이 진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이상한 꿈이었어… 내가 어디에 있었던 거지? 동시에 두 개의 세상이 보였어. 분명히 깨어 있었는데… 꿈속에서 나는 실제로 깨어 있었어. 휴… 자칫하면 깊은 소용돌이에 빠져나오지 못할 뻔했지. 그 커다란 손이 날 끌어주지 않았다면…”


앨리는 혼잣말을 하며 침대에서 일어나 창가로 걸어갔습니다. 창문을 열자 신선한 바람이 들어왔고, 그녀는 다시 한 번 깊게 심호흡을 했습니다.


그때, 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를 하얀 비둘기 한 마리가 창가에 작은 무언가를 떨어뜨리고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응? 이게 뭐지?”

앨리는 손을 뻗어 꾸겨진 종이 같은 것에 싸여 있는 작은 물건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 안에는 반짝이는 보라색 보석이 들어 있었습니다.


“분명 의미가 있는 보석일 거야. 잘 간직해야겠어… 혹시 오늘 꿈과 관련 있는 건 아닐까?”

곰곰이 생각해봤지만 떠오르는 것은 없었습니다.


“앨리! 어서 안 일어나? 학교 지각하겠다! 어서 아침 먹고 나와!”

아래층에서 언니 스데의 목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졌습니다.

“갈게, 갈게! 알았다고!”


서둘러 준비한 앨리는 쿵쾅거리며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계란 오믈렛을 만들었어. 내가 새 비법을 개발했거든. 먹어보면 깜짝 놀랄 거야!”

스데는 당당하게 말했다.


“오, 이게 바로 비밀의 신제품 오믈렛이구나? 맛은 분명히 계! 란! 오믈렛이라고 알려주겠지?”

한입 베어 문 앨리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울상을 지을 듯했다. 억지로 오물오물 씹어 삼키며 말했다.

“으… 언니, 도대체 무슨 비법을 넣은 거야? 그건 제발 언니만 간직해줘. 그래도 아침은 고마워.”


스데는 두 손을 번쩍 들어 어이없다는 듯한 제스처를 해 보였다.


앨리와 스데는 자매였다. 13살의 앨리와 16살이던 스데는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고아가 되었고, 이후 외할머니 손에서 자라다가 스데가 성인이 되자 둘만의 생활을 시작했다. 부모님이 남겨주신 유산으로 도시 근처 작은 시골집을 마련했고, 두 사람은 서로 의지하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앨리가 꾼 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생생하고 이상했다. 창가에서 하얀 비둘기가 전해준 반짝이는 보라색 보석을 가방 깊숙한 곳에 넣고, 스데가 운전하는 차에 올라탔다.

“자, 출발한다!”

언니의 목소리는 언제나처럼 힘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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